SKT, 사업자간 접속료 조정의 최대 수혜株-한국

  • 등록 2010-12-29 오전 8:42:06

    수정 2010-12-29 오전 8:44:2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사업자간 상호 접속료를 조정한 것과 관련해 SK텔레콤(017670)이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와 내년에 적용할 통신업체들의 접속료율을 확정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는 선발,후발사업자간 비대칭 규제를 완전 폐지해 단일 접속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접속료란 통신망의 대가인데 통신사업자들이 가입자의 통화를 위해 상대방 회사의 통신망에 연결한 뒤 사용 시간만큼 계산해 주고 받는 돈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접속료 산정에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접속료율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접속료는 전년대비 4.6%인하되는데 그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2.1%, 12.7%인하됐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와의 접속료 차등 축소로  매출에서 비용을 뺀 접속손익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접속손익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선통신의 접속손익은 개선될 것이나 이통신의 접손손익이 크게 악화되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는 "올해 전화 가입자 증가로 발신통화는 늘었으나 수신통화는 시차를 두고 증가해 접속손익 개선효과가 내년으로 이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에 대해서는 이동통신에서 다소 부정적이나 손익 악화 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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