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10월 길림銀 3.2억불 투자…中 공략 본격화

지분 18% 확보…지난해 8월 계약 이후 1년여 만에 가시화
中현지법인과 연계 동북3성 중심으로 시장기반 확대 주력
  • 등록 2009-09-07 오전 9:14:21

    수정 2009-09-07 오전 9:45:50

[이데일리 신성우 원정희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 계열 하나은행이 지난해 8월 계약 체결 이후 미뤄왔던 중국 길림은행 투자를 재추진한다.

다음달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3억16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18.44%를 확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7 일 금융감독당국 및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중국 길림은행 지분투자를 위해 최근 금융위원회에 국외 자회사 신설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길림은행과 지분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외 투자환경이 얼어붙으면서 실제 투자는 미뤄왔다.

하나은행은 금융위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내달 중 길림은행 유상증자에 참여, 총 3억16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길림은행 지분 18.44%를 확보한다.

길림은행은 하나은행 외에 국영기업 30.75%, 지방정부 16.51%, 개별기업 28.06%, 개인 6.24%씩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길림은행은 2007년 10월 지역은행인 장춘시 상업은행과 길림시 상업은행, 요원시 도시신용사 등이 합병해 탄생한 은행이다. 길림은행이 위치한 길림성은 중국 내에서 한인동포가 가장 많은 성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중국 현지은행 지분인수를 통해 2007년말 출범한 중국 현지법인과 유기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특히 선진 글로벌 금융사가 미처 진출하지 못한 동북3성을 중심으로 시장 기반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앞서 2007년 12월에는 길림은행과 자금 및 국제금융 업무, 신용카드 업무, 전자금융 업무, 리스크 관리 등을 공유하는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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