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도 ‘공동 창업’

심플렉스인터넷, 2008년 2명 이상 공동 창업한 온라인 쇼핑몰 분석
지난해 1,128곳으로 집계 … 전년대비 2배 증가
  • 등록 2009-01-30 오후 3:33:00

    수정 2009-01-30 오전 11:30:16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친구, 연인, 가족 등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공동 창업’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지난해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공동 창업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2명 이상의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쇼핑몰은 총 1,128곳으로 2007년 588곳에 비해 약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390곳, 2006년 476곳이 오픈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예전에는 부수입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부담없이 개인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다면, 최근에는 생계를 위해 제대로 장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공동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표자 등록은 단독으로 하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공동창업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창업 유형은 전체의 50.3%(569곳)을 차지한 ‘친구간 창업’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간 창업’ 37.3%(419곳), ‘연인간 창업’ 8.9%(100곳), 기타 3.5%(40곳)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족간 창업의 경우 2007년 134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으며, 친구간 창업과 연인간 창업도 꾸준히 증가했다.

성별로는 전체의 50%(548곳)에 가까운 쇼핑몰이 ‘여+여’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남+여’ 356곳(31.6%), ‘남+남’ 224곳(19.9%)으로 조사됐다.

또 창업 유형별로 판매 품목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간 또는 연인간 창업의 경우 성인 남녀 의류가 75%에 달한 반면, 가족간 창업의 경우 ▲유•아동 의류 및 용품 ▲꽃 배달 서비스 ▲특산물 등 상품군이 다양했다.

공동 창업의 장점에 대해서는 가족간 창업을 한 운영자들은 ‘든든하고 믿음이 두텁다’고 응답했으며, 친구나 연인의 경우 ‘역할 분담이 정확하고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온라인 헤어숍 ‘바이미가(www.bymiga.co.kr)’를 운영하는 박희철 대표는 “친구 두 명과 공동 창업을 했는데 미용, 마케팅, 운영 등 각자 잘하는 분야를 맡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두 명의 딸과 함께 꽃배달 서비스 쇼핑몰 ‘FNGKorea(www.kfgd.com)’를 운영하고 있는 윤종진 대표는 “가족은 서로 사정을 알고 속 마음을 전부 터놓을 수 있어 든든하다”며 “하루종일 함께 하면서 대화가 많아져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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