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000270)가 3년만에 신차 수준의 파격을 시도한 중형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 전시장에서 로체 이노베이션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연간 14만대(내수 6만대, 수출 8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차 이름에서 풍겨지듯 로체 이노베이션은 크기와 디자인, 신기술 등의 측면에서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기아차는 `고품격 스포티 다이나믹 세단` 개발을 목표로 18개월의 연구개발 기간에 모두 700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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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 이노베이션은 기존 로체에 비해 전장 사이즈를 55mm 늘려 중형세단의 안정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세타II 2.0엔진을 탑재, 동급최고인 163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11.5km/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CDO)은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개성적인 로체 이노베이션을 디자인했다"며 "완벽하게 변신한 로체 이노베이션의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를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 구매 소비자에게 ▲ 7년·15만km 품질보증 ▲ 6년간(총 7회) 정기점검 및 차량케어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로체 이노베이션의 판매가격은 2.0 모델이 1753만~2350만원, 2.4 모델이 27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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