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도 갔다'…레드카펫 방불케 한 亞 최고 부자 결혼식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 세계 정치인과 경제인, 유명인이 아시아 최고 부자이자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인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의 막내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고자 인도 뭄바이로 모였다.

암바니의 막내 아들인 아난트 암바니는 12일(현지시간) 인도 제약업계 거물로 꼽히는 샤일라 머천트의 딸 라디카 머천트와 결혼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자택 밖에서 인도 전통 음악이 연주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자택 앞에서 신랑 아난트 암바니를 태운 웨딩카인 롤스로이스가 출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결혼식엔 우리나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했으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재계 인사도 초대받았다.

암바니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에 주력하며 재산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2016년 통신시장에 진출하며 인도 시장을 평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1200억달러(166조원가량)로 세계 12위다.

재력에 걸맞게 결혼식도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사흘 동안 열린 축하연에선 리한나가,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진행된 또 다른 축하연에선 저스틴 비버가 각각 축가를 하기도 했다. 구체적 결혼식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지난 7개월에 걸친 예식 비용이 수억달러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배우이자 프로레슬러인 존 시나(John Cena)가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아난티 암바니와 라디카 머천트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아니 인판티오(Gianni Infantino·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가족들과 함께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아난티 암바니와 라디카 머천트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

토니 블레어(왼쪽) 전 영국 총리가 아내와 함께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아난티 암바니와 라디카 머천트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있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자택인 안틸라(Antilia)의 전경.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