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2회’ 기대감 재차 확대…韓 증시 상승 출발 전망”

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6-05 오전 8:02:58

    수정 2024-06-05 오전 8:02:5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에서 고용 시장이 식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휴장과 함께 5월 미국의 고용 결과를 앞두고 대기 심리가 확산하면서 상승 탄력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키움증권)
5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매파적이었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이후 연준이 9월에 1회 인하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현재는 9월, 12월 총 2회 인하 전망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지난 금요일 이후 현재까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제치 및 2분기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고,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부진 등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추가 인하에 베팅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현재 경제 지표가 안 좋은 점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단계이나 향후 관련 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나올 경우 연준이 이를 수습하고자 금리 인상에 나서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이럴 경우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비중을 줄이는 전략으로 불가피하게 선회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 10년물 금리는 4.3%대로 급락하면서 증시 변동성 확대됐고,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상 구인건수 감소 등으로 이 같은 전제조건의 변화 우려가 생성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또 한국이나 미국 모두 기업 이익은 이전 경기 냉각기나 침체기 때와는 달리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장 후반 반등 소식과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목요일 휴장 및 금요일 미국 5월 고용 결과를 둘러싼 대기 심리가 상승 탄력을 제한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선 영일만 유전 기대감 등으로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일부 정유주들의 수급 쏠림 현상 및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또 전일 장 마감 후 전해진 엔비디아와 관련된 보도가 장중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 내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