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한국카본 폭발사고…30대 노동자 결국 숨졌다

  • 등록 2022-12-24 오후 3:49:02

    수정 2022-12-24 오후 3:49:0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남 밀양시 한국카본 공장 폭발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0대 노동자 A씨가 결국 숨졌다.

폭발사고 난 기계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24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5일 폭발사고로 뇌출혈과 화상을 당한 한국카본 직원 31살 A씨가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당시 냉각팬이 고장이 나 작업자들이 이를 수동으로 열던 중 압력 차이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 폭발로 120도의 물과 수증기가 터져 나오면서 노동자 4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쳤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한국카본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오는 26일 경남도청에서 경영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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