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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CDC 백신 자문위원회가 이날 표결을 통해 모더나와 얀센 백신 추가 접종 긴급사용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모더나 및 얀센 백신의 추가 접종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CDC 백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은 FDA의 승인안과 일치한다. FDA는 고령층이나 건강, 직업, 생활 여건 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18세 이상 성인들의 경우 2차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뒤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얀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이후 2달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 전원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받도록 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자문위 권고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대다수 위원이 교차 접종을 지지하는 만큼 교차 접종도 권고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얀센 백신은 같은 얀센 백신을 추가로 맞을 때보다 메신저 리보리핵산(mRNA) 계열의 백신을 맞을 경우 효과가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열린 유엔(UN) 총회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는 과학 시험(백신 개발 성공)에 합격했지만 윤리학에서는 F학점을 받고 있다”라며 “우리는 가장 필요할 때 연대가 결여돼 있다”라고 선진국을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