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5G 및 폴더블폰 효과로 고성장 가능-KTB

  • 등록 2019-12-18 오전 7:57:52

    수정 2019-12-18 오전 7:57:5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TB투자증권은 18일 이녹스첨단소재(272290)에 대해 2020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5G, 폴더블폰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발전에 힘입어 전 부문에 걸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지난 2001년 설립된 IT 필름 소재 업체로 OLED, 반도체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생산한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산업 부문은 TV와 모바일 OLED에 사용되는 필름인 이놀레드(Innoled), 고급 스마트폰용 핵심 필름인 스마트플렉스(smartflex), 반도체용 필름 이노셈(Innosem)등으로 나뉜다.

문정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필름 사업의 호조로 올해도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추정한 2019년 이녹스첨단소재의 매출액은 3465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17.5%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내년에도 다양한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 문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034220)의 대형 OLED 생산라인 본격 가동 △2분기 중 애플의 OLED 모델 출시 △전세계 폴더블·5G폰 본격 출하 등을 실적 성장을 이끌 근거로 들었다. 그는 “내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개화하고,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는데다가 국내 메모리 투자 재개로 반도체 부문 역시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는 다양한 핵심 필름 소재 시장 내에서의 독과점 업체”라며 “소재 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인 것에 비해 11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도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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