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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이 마린 르펜(49)을 당 대표로 재선출하고, 당명을 ‘국민연합’으로 바꾸기로 했다. 르펜이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극우 색채를 빼려고 당명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전선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의 공업도시 릴에서 이틀간의 전당대회를 마치며 차기 당 대표로 입후보한 유일 후보인 르펜 현 대표를 재선출했다.
국민연합으로의 변경은 전 당원의 찬반 우편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르펜은 지난해 4월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보였으나 대선 결선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에게 큰 표차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