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극우' 국민전선, '국민연합'으로 당명 바꾼다

  • 등록 2018-03-12 오전 8:20:37

    수정 2018-03-12 오전 8:20:37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이 마린 르펜(49)을 당 대표로 재선출하고, 당명을 ‘국민연합’으로 바꾸기로 했다. 르펜이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극우 색채를 빼려고 당명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전선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의 공업도시 릴에서 이틀간의 전당대회를 마치며 차기 당 대표로 입후보한 유일 후보인 르펜 현 대표를 재선출했다.

르펜은 “(국민전선이라는 이름은) 유권자들이 우리에게 표를 주거나 합류하는데 장벽으로 작용했다”며 “새 이름 중의 ‘연합’은 통합의 의지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합으로의 변경은 전 당원의 찬반 우편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또 국민전선은 이날 르펜의 아버지이자 국민전선을 창당한 장마리 르펜의 명예총재직을 표결 끝에 박탈했다. 르펜은 아버지의 반복되는 유대인 혐오 발언 등으로 갈등을 빚어오다 2015년 그를 당에서 쫓아내고 명예총재 지위만 유지하도록 해왔다.

르펜은 지난해 4월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보였으나 대선 결선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에게 큰 표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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