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11조원 생산 유발 효과

  • 등록 2015-11-19 오전 7:30:00

    수정 2015-11-19 오전 7:3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총 6조 7000억원을 들여 민자사업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결정하면서 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와 경제적 파급 효과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에 따라 일자리가 6만 6000여개 만들어지고 생산 유발 효과는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만성적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혼잡 구간이 6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혼잡도 감소로 이들 고속도로의 차량 운행속도도 약 10㎞/h 빨라져 시간 단축에 따른 편익이 연간 84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세종간 차량 통행시간도 30% 이상 대폭 단축될 70분대 주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차량을 타고 이 구간을 지나려면 평일 108분, 주말 129분이 걸린다. 그러나 고속도로 개통시 통행시간이 74분으로 줄어 서울·수도권과 세종, 충청권 등의 교통 연계가 강화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또 도로 개통에 따른 △통행시간 △운행비용 △사고비용 △환경비용 등의 절감으로 완공 후 30년간 25조원(연간 8355억원)이 넘는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미래형 첨단도로로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형 첨단도로에 민간 금융기법을 결합한 맞춤형 패키지 전략으로 도로 교통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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