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자사주 매입 가능성↓…펀더멘털에 집중-유진

  • 등록 2015-09-02 오전 8:21:01

    수정 2015-09-02 오전 8:21:0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가 넥슨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지분 이슈보다는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은 ‘매수(STRONG BUY)’,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넥슨이 지분 330만주(지분율 15.1%)를 매각한다는 뉴스에 8.2% 하락했다”며 “넥슨의 지분매각에 대한 가능성은 논외로 하더라도 엔씨소프트가 이를 매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우선 상법상 자사주는 상장사의 경우 거래소에서 취득하는 방법과 각 주주가 가진 주식수에 따라 균등한 조건으로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 즉 엔씨소프트가 넥슨의 지분을 자사주 매입의 형태로 취득하는 것은 상법상 불가능하다.

정 연구원은 “넥슨이 매각하는 지분의 매입 주체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지난 2012년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을 인수할 때도 김 대표의 지분이었으며 창업자의 경영권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김 대표도 지분 매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경영은 사실상 김 대표가 이끌어왔기 때문에 넥슨의 지분 매각이 엔씨소프트의 펀더멘털에 큰 변화를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 시점에서 지분 이슈보다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반영에 기대감이 높은 ‘길드워2’ 확장팩과 모바일게임의 출시는 예정대로 이루어질 것이며 또한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 가치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도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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