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넥슨이 지분 330만주(지분율 15.1%)를 매각한다는 뉴스에 8.2% 하락했다”며 “넥슨의 지분매각에 대한 가능성은 논외로 하더라도 엔씨소프트가 이를 매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우선 상법상 자사주는 상장사의 경우 거래소에서 취득하는 방법과 각 주주가 가진 주식수에 따라 균등한 조건으로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 즉 엔씨소프트가 넥슨의 지분을 자사주 매입의 형태로 취득하는 것은 상법상 불가능하다.
이어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경영은 사실상 김 대표가 이끌어왔기 때문에 넥슨의 지분 매각이 엔씨소프트의 펀더멘털에 큰 변화를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 시점에서 지분 이슈보다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넥슨 지분매각설 대두, 엔씨소프트 주가 8.24% 급락
☞와일드스타 실적 기대 이하, 엔씨웨스트 적자전환
☞일부 기능제한, 엔씨 '길드워 2' 부분유료화 요금제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