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브리핑] 그리스 예상수순, 선반영속 정체장

  • 등록 2015-01-26 오전 8:37:00

    수정 2015-01-26 오전 8:37:00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26일 강보합속 정체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불거지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될 수 있겠다. 다만 지난주 예상을 뛰어넘는 ECB 양적완화 정책과 함께 원화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일부 선반영 인식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고10년물 이상 구간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10-3년 스프레드도 30.2bp까지 좁혀졌다. 이는 2013년 5월30일 30bp 이후 1년8개월만에 최저치다. 8000억원 규모로 실시될 국고20년물 입찰에 대한 대기모드도 이어지겠다.

주말사이 치러진 그리스 선거에서 급진좌파 시리자가 압승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146석에서 158석으로 단독 정부 구성도 가능하다. 다만 시리자가 집권하더라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실제 탈퇴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지난한 협상을 통해 부채탕감이라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장 분위기는 역시 외국인이 좌우하겠다. 지난주말 강세도 따지고 보면 외인이 장중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다만 외인의 추가매수여력도 많지 않다는 점에서 매수강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3년과 10년선물 합산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는 11만8587계약으로 이는 14일 12만5646계약 이후 최고치다.

이번주 28일 미 연준 FOMC가 열린다는 점, 30일 미국 4분기 GDP가 발표된다는 점 등 대외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도 29일 다음달 국고채 발행계획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 당시 시장상황을 본 후 장기물 물량을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장기물 물량이 늘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30일에는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 1년물 1조2000억원과 91일물 1조3000억원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녁 6시30분 서울 홍익대에서 대학생과의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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