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삼성전자-애플 주가도 경쟁

  • 등록 2014-09-27 오전 10:00:00

    수정 2014-09-27 오전 10:00: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증시에서도 상대회사의 호재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경쟁하는 모습이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118만5000원으로 전일 대비 2.51% 올랐다. 그동안 너무 빠졌다는 인식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애플의 악재가 투자심리 개선에 큰 몫을 했다.

애플은 ‘아이폰6’에 처음 탑재한 새 운영체제 ‘iOS8’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업데이트 과정에서 통화가 안되는 등 스마트폰 기능이 정지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아예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다. 여기에 ‘아이폰6+’가 휘어지는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애플은 궁지에 몰렸다.

이에 따라 25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3.81% 급락해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을 때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 9일 애플의 새 제품이 베일을 벗자 추석 연휴를 끝내고 개장한 11일 삼성전자는 0.75% 하락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삼성전자가 ‘2014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 엣지’와 개선된 ‘S펜’ 기능을 적용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공개하자 그날 애플 주가는 4.22% 미끄러졌다. 강력한 경쟁자인 만큼 주가도 서로를 의식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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