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분하게 지내던 금융시장에 자극이 될 만한 사건들이 하반기에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정책 모멘텀에 주목했다. 이미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인해 시장 랠리가 나타났지만 하반기에는 더 많은 정책 모멘텀이 제시될 것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ECB의 정책미팅과 일본의 추가양적완화 가능성, 그리고 한국 역시 새롭게 정비된 경제팀이 출범한다”며 “7월 새롭게 부각될 정책 모멘텀의 강도가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며 “최근 들어 조선과 IT업종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실적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연간 실적추정치가 합리적 수준으로 내려온 만큼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 유동성에 대한 기대와 정책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7월 조정 기간을 매수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7월 증시는 박스권 트레이딩과 업종간 로테이션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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