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외 매출 '쑥쑥'..1Q 호실적 기록(상보)

1분기 영업익 1898억..전년비 50.5% 증가
매출 6380억..전년비 23.9% 증가
  • 등록 2014-05-08 오전 8:33:09

    수정 2014-05-08 오전 8:47:3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035420)는 라인 등 해외 매출 증가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63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289억원으로 17.9% 감소했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 증가는 라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2.6% 증가한 1813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28%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18%에서 28%로 크게 늘어났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56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올 1분기 매출원 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매출 4771억원(75%) △콘텐츠 매출 1315억원(21%) △기타 매출 295억원(4%)이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47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고 매출의 국내 비중은 89%, 해외 비중은 11%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2.8% 증가한 131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의 국내 비중은 11%, 해외 비중은 89%로, 라인 콘텐츠 매출의 성장이 해외 비중 확대를 이끌었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29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의 국내 비중은 52%, 해외 비중은 48%를 기록했다.

한편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7% 성장한 1452억원을 기록했으며 총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40.2% 성장한 2291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라인 등 해외 매출의 성장세가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네이버는 라인, 밴드 뿐 아니라 웹툰 등 가능성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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