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63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289억원으로 17.9% 감소했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 증가는 라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2.6% 증가한 1813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28%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18%에서 28%로 크게 늘어났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56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올 1분기 매출원 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매출 4771억원(75%) △콘텐츠 매출 1315억원(21%) △기타 매출 295억원(4%)이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29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의 국내 비중은 52%, 해외 비중은 48%를 기록했다.
한편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7% 성장한 1452억원을 기록했으며 총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40.2% 성장한 2291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라인 등 해외 매출의 성장세가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네이버는 라인, 밴드 뿐 아니라 웹툰 등 가능성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