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重, 약세..1Q '실적 쇼크'

  • 등록 2014-05-02 오전 9:02:11

    수정 2014-05-02 오전 9:02:1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약세다. 삼성중공업에 이어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07% 내린 1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대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5208억원으로 2.9%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9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해양·플랜트 사업부의 영업적자와 비조선부문의 마진율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며 “2012~2013년 상반기까지 수주한 저선가 선박이 투입되는 2015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분기 추가 충당금을 설정할지가 불확실해 상반기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실적 증가는 내년부터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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