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새해 열흘간 CU에서 판매된 껌과 사탕류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6.4%, 20.6% 증가했다.
술집, PC방, 식당 등 공중이용시설에서 엄격한 흡연 규제가 시행되고 장기적인 경기불황 속에 담뱃값이라도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해 금연 열풍이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 보면 일반껌에서는 자일리톨껌과 풍선껌 모두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금연 열풍과 함께 평소판매 비중이 적은 은단껌 매출이 18.9% 상승했다. 용기형 껌에서는 자일리톨껌이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으며 최근 편의성을 향상 시킨 펌프형 용기껌 2종도 판매가 늘었다.
안태모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연초에는 금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편의점의 껌과 사탕류 매출이 일시적으로 급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최근에는 껌과 사탕류에서도 다양한 맛과 형태의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