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가라앉고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2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포인트(0.54%) 내린 1991.5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요청 기대감이 커졌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기관이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기관은 1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억원, 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업종이 하락 출발했다. 특히 의료정밀과 증권, 금융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46%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등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0.97%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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