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KT가 인수한 엔써즈는 2007년 설립된 동영상 솔루션 전문 업체로, `엔써미`(Enswer.me) 동영상 검색 엔진 등 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월 방문자 수 600만명이 넘는 북미 최대 한류 커뮤니티 사이트인 `숨피`(Soompi)를 인수하며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하고 있는 회사다.
KT 관계자는 "잠재 가능성있는 국내의 유능한 SW업체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KT도 인수회사와 함께 동반성장한다는 관점에서 엔써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전체 지분의 45%를 200억원대에 인수했다"며 "소프트웨어 기업의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관행을 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엔써즈는 지난해 35억원 매출에 3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렸다.
엑써즈는 동영상을 초당 4-5개 프레임으로 나누어 각각의 동영상의 특장점을 추출, 분석해 원본이 같은 영상을 알아낼 수 있는 멀티미디어 핑거프린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이번에 인수하는 엔써즈와 함께 점차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의 동영상 콘텐츠 이용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클라우드컴퓨팅에 엔써즈의 솔루션을 탑재, 콘텐츠의 구매, 저장, 관리 및 시청이 한번에 가능한 차세대 동영상 유통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존 주주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KT의 인수 이후에도 지분 매각없이 엔써즈의 전략적 주주로 남아 엔써즈의 해외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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