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자위의 논의는 이달 말로 예정됐던 예비입찰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예비입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우리금융 민영화 논의를 중단하겠다는 의미이며 우리금융 민영화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결정이 내려진다면 향후 예비입찰 마감 시점 등을 따로 발표하게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예비입찰 강행보다는 민영화 절차를 중단하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 매각공고에도 예비입찰 일정은 매각주체의 사정이 있을 경우 중단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예비입찰을 받지 않고 우리금융 민영화 절차를 중단하더라도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게 공자위 안팎의 해석이다.
한편 독자 민영화를 추진했던 우리금융 과점주주 컨소시엄이 최근 입찰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우리금융 매각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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