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KB금융(105560)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순이익이 1046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4500억원을 크게 밑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1.7% 감소할 것"이라면서 "원화대출성장이 없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10bp하락한 2.59%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인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쇼크"라며 "새로운 경영진에 의한 실적개선 기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에 따른 잠재적 손실의 선제적 비용처리라고 하지만 4분기에도 구조조정(명예퇴직)에 따른 판관비 증가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점을 고려하면 올해 어닝 개선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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