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호남석유화학(011170)에 대해 경쟁력 강화로 재평가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2분기 실적은 6월 제품업황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5월 제품마진 호조세, 원화약세에 따른 환율효과 등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PE, PP, MEG 등 주력제품군을 중심으로 역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마진이 축소되고 있으나 2분기 제품출하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상황이어서 실제 영업이익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가 일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7월 이후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역내 잉여재고가 소진되는 3분기 중에는 업황이 재차 반등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국의 견조한 경기 및 화학제품 수요 등을 감안할 경우 호남석유화학의 영업실적은 당초 우려보다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혓다.
아울러 "작년 롯데대산유화 합병 후 규모의 경제 효과와 제품구성 다양화, 중국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호남석유화학의 영업실적은 한단계 레벨업됐다"며 "우량한 재무구조와 M&A를 통한 사업확장 가능성, 케이피케미칼 합병 예상 등을 고려할 경우 해외 화학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 해소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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