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 투자 30%↑..3대 핵심제품 집중

5300억대 투자..초고용량MLCC 생산 20~30%확대
  • 등록 2008-01-21 오전 9:13:03

    수정 2008-01-21 오전 9:13:03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난해 4분기 최근 5년만에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삼성전기가 올해 투자규모를 30%나 확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 행보에 나선다.

삼성전기(009150) 고위관계자는 21일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 공장을 늘려야 할지, 기존 공장 내에 라인만 늘리면 될지 등 상황 판단에 따라서는 투자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설비투자에 4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고 실제 90% 이상 집행했었다. 30% 증액되면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53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투자규모를 확대하는 삼성전기는 이 가운데 40% 정도를 3대 핵심제품군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FC-BGA를 중심으로 한 기판, 카메라 모듈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MLCC의 경우 부산 공장을 중심으로 대용량, 초고용량 제품에 대해서만 투자하되 인텔의 CPU 판매추이를 감안해 점진적으로 라인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 라인 증설 이후 월 생산량이 20~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올해 5대 차세대 유망사업을 선정, 환경과 에너지 사업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친환경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마이크로 연료전지용 부품, IC솔루션, 잉크젯 인쇄기술 기반 임베디드 기판, 웨이퍼레벨패키징(WLP)사업 등 5대 유망사업에 대해서도 R&D 투자를 늘려갈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삼성전기,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매수`
☞삼성전기, 계절 영향 제외..1분기 실적도 양호-동양
☞삼성전기, 주가반등 추세전환 가능성 높다 - 교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