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아스널전 "잘했다"… 평점 7 받아

  • 등록 2008-01-10 오전 9:19:00

    수정 2008-01-10 오전 9:19:00

[노컷뉴스 제공] "잘했다(Did well)"

10경기 연속 선발로 경기를 소화한 이영표(31. 토트넘)에게 '잘했다'는 평가와 함께 무난한 평점 7점이 부여됐다.

잉글랜드 축구전문 웹사이트 '스카이 스포츠'는 10일 새벽 끝난 토트넘과 아스널의 2007~2008 칼링컵 준결승 1차전 경기가 1-1로 끝난뒤 선수 평점에서 이영표에게 7점을 줬다.

이밖에 토트넘에서는 베르바토프가 '엄청나다'는 평과 함께 9점을 받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대부분 8점에서 6점대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전 터진 윌콧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쟁취해낸 아스널 선수들에게는 최저 4점에서 최고 7점까지의 매우 인색한 평가가 이어졌다.

골을 기록한 윌콧에게는 이례적으로 6점을 부여하며 "잘 달렸다"는 평가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후반 35분 윌콧이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유린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특히나 토트넘의 문전으로 볼을 드리블 하던 윌콧을 잡기 위해 이영표가 태클을 시도하며 공을 빼내려 했지만 이영표의 발에 맞은 공은 윌콧의 가슴부근에 맞으며 그대로 토트넘의 그물로 빨려들어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로 눈길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상대의 적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경기내내 우위를 보이며 전반 37분 선제골을 뽑아내는등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승리하는듯 했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지키지 못한채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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