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날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남한과 북한 모두 새로운 경제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해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완화된 것도 분명히 위험을 줄인 것"이라며 "경제특구 확대와 조선산업단지 등은 우리 기업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부총리는 "무엇보다 실천의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에 합의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 틀로써 총리회담을 개최키로 했고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두고 부총리급으로 격상시켰기 때문에 외부영향을 덜 받으면서 실천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재원 소요로 `퍼주기`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남북경협은 상생협력을 원칙으로 한다"며 "정부 지원은 공단을 만드는 문제나 물자와 인력을 수송 가능한 철도 도로 연결, 용수 등 기업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인프라이기 때문에 퍼주기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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