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사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사용자 열 명 중 일곱 명 꼴로 2회 이상 대출 한도조회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6월 사이 핀다 앱을 방문해 대출 한도조회를 해본 사용자들 중 약 65.2%가 재한도조회 사용자였다. 핀다를 잘 쓰는 사용자의 한도조회 주기를 살펴본 결과, 두 번 조회를 한 사용자들은 일주일 안에 또 조회했다. 또 3회 이상 조회한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11일~14일 사이에 재한도조회를 했다. 약 1~2주 사이에 대출 한도조회를 주기적으로 해본 것이다.
재한도조회를 한 사용자들 중 대출을 갈아탄 이들은 평균 1.6%p 금리를 낮추고, 약 500만원 정도 한도를 높였다. 이들은 평균 650일 만에 대출을 갈아탔다. 가장 빠른 시기에 대출을 갈아탄 이는 16일 만에 기존 15.9%의 금리에서 5.6%를 아껴 10.3%로, 한도는 50만원을 높여 2350만 원의 상품으로 갈아탔다. 무려 3652일 만에 갈아탄 사용자도 있었다.
이들 중 금리를 가장 많이 낮춘 사람은 연 19.5% 상품에서 7.96% 상품으로 갈아타 무려 11.54%p 금리를 아낄 수 있었다. 한도를 가장 많이 높여서 갈아탄 사람은 정부 주도의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8100만원을 높여 1억6100만원의 대출상품을 받기도 했다. 금리 또한 0.85%p 낮춰 받았다.
핀다의 전체 한도조회 사용자 중 재한도조회 사용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56% △2023년 하반기 59% △2024년 상반기 65.2% △2024년 7월에만 88%에 육박한다. 재한도조회 사용자의 실질적인 규모도 2023년부터 반기마다 14%씩 꾸준히 오름세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출 하나에 집중된 서비스 핀다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71개 금융기관과 손잡고 300개가 넘는 대출상품을 중개하며 고객이 자신에게 최적의 대출 타이밍을 찾는 데에 가장 특화된 서비스다”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시장과 개인의 소득이나 신용점수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지켜보며 더 좋은 조건의 대출상품을 찾는 것은 당연히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고, 핀다가 이러한 현상과 상황을 가장 기민하게 반영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다는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대출 비교 플랫폼을 출시하여 약 4년 만에 누적 10조원이 넘는 대출금을 중개한 국내 최대 대출 전문 플랫폼이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자동차담보대출·사업자전용대출 등 300여 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