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중 수익성이 낮은 지역화폐 사용비율이 급증하며 이익률이 감소했고 오픈뱅킹 시행에 따라 일부 지방은행들의 세틀뱅크 플랫폼 사용이 줄었다”고 실적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통한 주된 이익은 가맹점 수수료에서 발생하는 만큼 오픈뱅킹 시행이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소득공제 혜택 등 정부가 현금 활성화 정책에 나섰고, 언택트 소비 활성화에 따라 최근 신규 고객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올해 세틀뱅크는 ‘코레일’과 ‘캐시비’등 교통 부문 결제시장을 비롯해 오아시스마켓 등 새벽 식료품 배송 결제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에도 해당 솔루션을 제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연간 기준 고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도보다는 보유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