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동맹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립 3주년 행사

  • 등록 2019-10-16 오전 7:29:38

    수정 2019-10-16 오전 7:29:38

코스포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15일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출범 3주년을 기념하는 대담 행사를 개최했다.

‘스타트업이 한국의 미래를 열 수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스포 최성진 대표의 3주년 활동보고, 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의 키노트 발표,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주제발언, 장병규 위원장과 김봉진 의장의 기념 대담 등이 이어졌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3주년 활동보고를 통해, “지난 3년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세상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스포가 성장한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도 좋아졌지만 규제문제 등 스타트업의 어려움도 여전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스타트업을 만나고 목소리에 귀기울여 스타트업이 한국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제언하는 ‘스타트업이 말하는 스타트업’의 주제발언이 이어졌다. 주제발언에는 전 이투스 창업가로 코스포 출범부터 함께 했던 스마투스 김문수 대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과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 고등학교 재학 중 창업해 현재 5년째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비트바이트 안서형 대표도 무대에 올랐다.

장병규 위원장과 김봉진 의장간 대담에서는 “스타트업이 미래를 열 수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스타트업과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담을 통해 유례없이 빠른 기술의 발전 속도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대이지만, 스타트업이 기업가정신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장병규 위원장은 “앞으로 스타트업이 신남방정책 등과 같은 특정한 정책 방향과 함께, 지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스타트업보다 ‘기업가 정신’이 강조되고, 보다 활발해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진 의장은 “한 마을의 미래는 그 마을에 아기 울음소리가 얼마나 많이 들리느냐에 달렸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미래 또한 얼마나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에 스타트업이 더욱더 많이 생겨나고 도전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경제미래가 더 밝아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코스포는 스타트업 스스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2016년 9월 50여 스타트업이 모여 시작된 후, 2018년 4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출범 후 만 3년 만에 1100여개 회원사를 돌파하며,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우아한형제들·마켓컬리·비바리퍼블리카·보맵·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퍼커넥트 등 스타트업과 네이버·카카오·한화드림플러스·롯데액셀러레이터·아산나눔재단·페이스북코리아 등 혁신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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