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201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는 모두 메모리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에서 45.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가량을 장악했다. 2014년 39.6%에서 6%포인트가량 점유율을 늘렸다.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을 양산하며 경쟁사를 앞서나간 것이 시장 확대에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도 유일하게 3세대 4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서버 및 중저가 모바일 시장이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 제품 확대 및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이용한 응용처별 최적 대응을 통해 메모리 1위 업체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D램 점유율을 27.3%까지 늘렸다. 전년보다 0.2% 늘었지만 2010년대 들어서 한 번도 점유율이 하락한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는 2014년 10.8%에서 지난해 12.6%로 점유율을 1.4%포인트나 늘렸다. 3D 낸드플래시 제품이 본격 양산에 들어갔기 때문에 앞으로 점유율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반도체 투자를 가속화하는 등 국내 업체를 위협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이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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