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DB대우증권은 2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SK브로드밴드를 100% 지분 인수 방식으로 자회사로 편입한 것은 실익은 취하고 잠재적 위험은 배제하는 결정이라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기존 50.56%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SK브로드밴드에 대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며“SK텔레콤 입장에서 SK브로드밴드를 합병이 아닌 자회사 지위를 유지하면서 100%로 편입한 것은 경영 의사 결정에 있어 자유도와 속도를 증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와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을 고려할 때 SK텔레콤 주주는 주식을 지속적으로 보유하거나 3%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감안해 추가 매수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 주주의 경우 상장폐지 예정에 따라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현재 SK텔레콤으로의 주식교환 기준가(4822원)가 주식매수 청구가(4645원)보다 높게 형성된 만큼 SK텔레콤 주식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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