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지난 9~13일 태국 방콕에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7차 협상을 진행할 때 별도로 만나 한·중 FTA 가서명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양국은 RCEP 회의에서 따로 만나 지난 1월 말 진행하려고 했던 영문 협정문에 대한 검독작업까지 모두 마쳤고, 특별한 이견이나 쟁점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춘절(春節) 연휴가 끝나는 24일 이후 중국 측으로부터 최종 답변이 오면 바로 가서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국은 가서명 이후 영문으로 된 협정문을 각각 자국 언어로 번역한 뒤 상호 검증을 거쳐 정식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상반기 중 정식서명을 마치고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한·중 FTA를 발효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한국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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