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이슈]배당 올린 현대차, '경제검찰' 영입도 눈길

  • 등록 2015-02-21 오전 9:00:01

    수정 2015-02-21 오전 9:00:01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현대차그룹 정기주총은 13일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20일 현대글로비스 등 순차적으로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전체적으로 올해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올려잡았기 때문에 주주정책 측면에서는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가 공동투자한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인수,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주식 일부 매각과 관련한 주주들의 질의도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주총에서는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출신 인사들을 대거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선 13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리는 현대차(005380)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윤갑한 사장 재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 또 이동규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과 이병국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임기 3년의 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올라있다. 현대차는 이번 주총에 앞서 보통주 1주당 결산배당금을 지난해 1950원에서 3000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같은날 오전 10시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주총을 여는 현대제철(004020)은 정의선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한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기임원도 겸직중이다.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도 신임 등기임원으로 선출된다.

현대제철은 또 현 사외이사인 정호열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감사위원으로 추가 선임하고, 박의만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과 이은택 중앙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출한다. 현대제철도 주당 배당금 지난해 500원에서 올해 750원으로 올렸다.

현대모비스(012330)도 같은날 주총을 열고, 최병철 부사장 재선임안건 등을 처리한다.

20일 주총을 개최하는 현대글로비스(086280)는 김경배 대표이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석호영 전 서울지방국세청 국장과 이동훈 전 공정위 사무처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준규 전 검찰총장도 임기 2년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1500원에서 올해 2000원으로 높였다.

기아차(000270)현대건설(000720) 등 나머지 계열사 주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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