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에디슨-印 아다니, 인도 최대 태양광패널 공장 설립

40억달러 규모 투자
  • 등록 2015-01-12 오전 8:12:47

    수정 2015-01-12 오전 8:12:47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의 태양광업체 선에디슨과 인도 최대 민간 발전사업자 아다니그룹은 11일(현지시간) 40억달러(4조3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인도 구자라트주에 인도 최대 규모의 태양광 패널 제조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태양광 발전은 인도 나렌드라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의 중요한 신사업 계획 가운데 하나다. 인도 국민들에게 24시간 전력을 공급해주기 위한 조치다. 새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량을 당초 계획했던 20기가와트에서 100기가와트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도는 현재 태양광 발전으로 2.7기가와트의 전력을, 석탄에 의존해 255기가와트를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는 인도의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의 석유, 가스, 석탄 수입은 최근 급증하고 있어 무역적자의 주된 원인이다.

선에디슨과 아다니그룹은 합작회사를 통해 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개발 계획은 모디 총리가 해외 기업들에게 인도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요청한 덕분이다. 이번 사업으로 약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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