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CJ오쇼핑에 따르면 홍콩 미디어그룹인 스타 TV와 손잡고 인도에 설립한 홈쇼핑 합자법인 ‘스타CJ’는 29일(현지시각) 오전 미국계 미디어 전문 투자기업 ‘프로비던스 에쿼티 파트너스’(이하 프로비던스)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프로비던스는 CJ오쇼핑의 기존 합자 파트너인 스타TV가 보유하고 있던 스타CJ의 지분(50%) 전량 인수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 성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이번 프로비던스의 투자 참여 이후에도 스타CJ에 대한 운영권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홈쇼핑 채널명은 프로비던스와의 합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프로비던스는 인도 홈쇼핑 시장에 대한 투자가치를 높이 평가해 지난 2012년부터 스타CJ에 대한 투자를 타진해 왔다”며 “스타TV가 인도 시장에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주력하기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면서 두 회사의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TV는 지난 2일 인도 외국인투자촉진위원회(FIPB)의 승인을 통해 스타CJ 지분을 프로비던스로 이전키로 확정했다.
김윤구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비던스의 재무적 투자자 참여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 모두 글로벌 홈쇼핑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 사의 투자 성과가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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