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KB금융(105560)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당기순이익은 5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감소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신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이 국내 경기를 회복 기조로 이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계 부문의 대출자산 비중이 높은 KB금융의 펀더멘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대비 6bp 하락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이 2.7% 중반대까지 하락함에 따라 분기 기준으로 순이자마진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출금리의 하방경직성이 마련되고 있고, 잔액 수신금리의 만기도래에 따른 롤오버시 조달비용 축소를 통한 순이자마진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대출성장률은 약 2% 수준을 타겟으로 기업 3%, 가계 1%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쌍용건설 워크아웃과 동보주택건설 법정관리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각각 700억원, 200억원 발생했지만 이는 지난 4분기 결산에 반영했다“며 ”가계부문의 신규 부실채권(NPL)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자산건전성 부문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경상적 흐름의 대손비용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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