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더이상 약점이 없다..`매수`-LIG

  • 등록 2011-07-13 오전 8:51:43

    수정 2011-07-13 오전 8:51:43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LIG투자증권은 13일 "KB금융(105560)의 약점이던 실적, 자사주, 우리금융 민영화 이슈가 모두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800원을 유지했다.

손준범 LIG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대손비용 급증, NIM 급락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보수적 충당금 적립, 인력 구조조정 등 선제적 비용 집행 노력을 통해 올해부터 의미있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8일 자사주 9.05% 전량을 매각 완료했다"며 "3.2%의 할인률과 및 투자자 구성 등을 볼 때 성공적인 딜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이 매각한 자사주는 국내투자자 25%, 해외투자자 75%로 해외투자자 중 70% 이상이 장기투자자로 알려졌다.

손 연구원은 "매각대금 1조8000억원은 회사채 상환, M&A 대비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올해 배당성향은 20~30% 수준으로 회복 예상돼 현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은 3% 중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우리금융 민영화 이슈 역시 투자의향서를 접수하지 않았고 PEF에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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