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입사원 '축제'에 오너 3세들 출동

부영 덕유산 리조트서 `2011 삼성 하계 신입사원수련회`
1만2천명 규모..이재용 사장, 이부진 사장도 참석
  • 등록 2011-06-09 오전 8:50:02

    수정 2011-06-09 오전 8:50:02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그룹이 9~10일 전라북도 부영 덕유산 리조트(구 무주리조트)에서 `2011년 하계 신입사원 수련회`(이하 하계수)를 연다.

올해는 신입사원 9000여명 등 총 1만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작년 하계수에선 신입사원 8000여명을 포함 약 1만여명이 동참했다.

하계수는 지난 1987년부터 삼성맨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회사 별로 다양한 공연과 응원, 장기 자랑을 펼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신입사원들이 준비한 카드섹션, CEO들과 신입사원의 만남이다. 올해는 총 5개조로 나뉘어 카드섹션이 펼쳐진다. 삼성전자(005930) 신입직원들이 3개조로, 나머지 계열사 신입직원들은 2개조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하계수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의 참석. 특히 이재용 사장과 이부진 사장은 하계수 마지막 날인 10일 참석, 삼성 신입사원들과 만나 `스킨십 경영`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이건희 삼성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참석해 왔다.

한편 하계수는 작년부터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덕유산 리조트로 옮겨 열리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신입사원 규모가 늘어나 숙박시설과 기타 인프라, 편의시설 등을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계수 행사에는 리조트 자체에 빈방이 없을 정도로 삼성 직원들로 가득 찬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는 리조트에서 약 15억원 가까이 썼지만 올해는 참여 인원이 대폭 늘어나 약 20억원 가까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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