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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과 함께 인질 석방 및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철통 같은 방어 공약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5일 양국 국가안보팀 간에 전략협의그룹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을 환영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꽤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협상단 파견 결정을 설명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한 뒤에만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날 “모사드(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가 주도하는 협상팀이 중재국인 미국, 카타르, 이집트에서 하마스 측의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협상단의 한 소식통은 현지 언론에 “인질 석방 협상을 타결할 진정한 기회가 왔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통은 “하마스가 전달해온 휴전안에는 매우 중대한 돌파구가 포함되어 있다”며 “협상을 진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실행 가능성이 있는 제안이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세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동안 교착됐던 양측 간의 휴전 협상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5월 27일 미국 등 중재국에 휴전안을 제시했으며, 하마스는 지난달 11일 이스라엘 휴전안의 중요 부분을 수정해 이스라엘에 역제안했다. 그러나 이 휴전안에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 포함돼 타결이 어려웠고 이후 휴전 협상은 교착 국면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