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수는 8개월여 만에 600명대를 넘어섰으며,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등의 영향을 받아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석달 만에 100명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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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3104명)보다 5577명 줄었다. 1주 전인 지난달 25일(5만8413명)보다 886명 적어 지난달 28일 이후 닷새째 1주일 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평균 6만5408명이다.
해외유입이 석달 만에 100명대 선을 넘어선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중국에서 온 입국자가 25명으로 22.7%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10명 중 2명이 중국발 입국자인 셈이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7417명이다.
정부는 중국발 유행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다. 오는 2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8개월여 만에 600명선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57명)보다 79명 늘어난 636명이었다. 오미크론 유행기인 작년 4월 26일(613명) 이후 250일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위중증 환자는 증가세다.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6만5408명)는 직전 1주일간(지난달 19~25일·6만7253명)보다 1845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538명에서 586명으로 48명 늘었다.
전날 사망자는 63명으로 직전일보다 2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219명, 치명률은 0.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