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넉 달 만에 1360원대

  • 등록 2020-07-18 오전 9:36:06

    수정 2020-07-24 오후 3:02:2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윳값이 8주 연속 오르며 넉 달 만에 ℓ당 1360원대로 올라섰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60.8원으로 전주보다 1.4원 상승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360원대로 올라선 것은 4월 첫째 주 1391.6원 이후 넉 달 만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국내 휘발윳값은 지난달 셋째 주부터 24.3원→넷째 주 16.3원→7월 첫째 주 9.1원→둘째 주 4.0원→셋째 주 1.4원 등으로 상승 폭이 좁아지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27.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68.8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1453.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2.5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3원 오른 ℓ당 1337.4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3.4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13~16일 기준)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와 같은 43.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유럽연합(EU)-중국 간 갈등 지속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규모 완화 합의 등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63.4원으로 전주 대비 1.2원 올랐다.

최고가 상표인 GS칼텍스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72.2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31.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단위=리터당 원, 자료=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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