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완주"…김부겸 `어게인 노무현` 돌풍 일으킬까

9일 오전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공식 선언
앞서 1박 2일 동안 광주 등 호남 표심 공략
광주 정신, 지역주의 타파 강조
  • 등록 2020-07-09 오전 7:25:03

    수정 2020-07-09 오전 7:25:03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이어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포부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출마 의사 표명 뒤 첫 지역 일정으로 그제부터 1박 2일 동안 호남을 방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에 나선 김부겸 전 장관이 지난 8일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가 돼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전 장관은 내년 3월 대권 도전을 위해 당 대표직을 물러나야 하는 이 전 총리와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 2년 임기를 모두 채워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22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차질없이 준비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길 예정이다.

김 전 장관은 전날 전북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영·호남을 하나로 끌어안고 2년 임기의 중책을 완수하는 당 대표가 돼 문재인 정부의 성공, 민주당 재집권의 과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에서는 “일각에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영·호남 대결로 규정하지만 지금이야 말로 누가 몸으로 맞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을 후보인지, 누가 광주 정신을 온전히 계승할 후보인지 선택 받아야 할 때”라면서 지역주의 타파를 강조하기도 했다.

호남 표심 공략에 앞서 김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첫 인사를 광주에 가서 드리고자 한다”면서 “민주당의 뿌리이기에 그게 마땅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저와 광주의 일곱 번째 만남”이라고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출마 선언 후 김 전 장관은 당분간 전국을 돌며 지역 세 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총리는 “민주당과 내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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