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RAM 신규 투자 등 영업익 전망치 상향-유안타

  • 등록 2017-01-09 오전 8:14:07

    수정 2017-01-09 오전 8:14:0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안타 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조만간 DRAM을 신규 투자하는 등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비수기에도 영업이익이 8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2분기엔 갤럭시 S8 출시 효과, 애플향 OLED 양산 본격화로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조만간 삼성전자의 DRAM 신규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감가상각 부담이 완화되면서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고, 공정전환 한계로 DRAM 공급 부족이 업계 예상보다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DRAM 적정 증설 규모는 20~30K로 추산된다.

또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Flagship) 스마트폰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하반기 IM(IT모바일) 사업부의 실적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상향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5조3000억원에서 36조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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