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개별주식선물의 거래대금 추이를 볼 때 최근 코스피 조정은 강세국면에서의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며 조만간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강세 국면에서는 개별주식 전체 거래대금과 지수가 동행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작년 하반기와 올해 1~2월의 조정 구간에서는 지수 하락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반등시 감소하는 패턴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강세국면에서 코스피와 거래대금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반면 약세 국면에선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조정에서는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강세 국면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대금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는 코스피 조정은 강세국면에서의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별주식선물 거래대금의 바닥권 통과를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이후 일간 거래대금은 3000억원 내외에서 바닥권을 형성했다”며 “최근 거래대금 수준을 볼 때 앞으로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코스피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거래대금과 관련해 주목할 부분은 6000억원 이상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쏠림현상이 나타나면 변곡점이 형성된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4월 고점, 8월 저점, 10월 고점 그리고 올해 2월의 저점 형성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거래대금의 정점 통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