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과도한 저평가…'매수'-대우

  • 등록 2015-12-21 오전 8:15:10

    수정 2015-12-21 오전 8:15:1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삼성그룹의 화학부문 계열사를 고가에 인수했다는 논란 이후 제품 스프레드 둔화 등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있는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내년 1분기 중으로 바닥을 치고 점차 안정화할 것”이라며 “유가 하락은 단기적으로 화학업체에 부정적이지만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화학 시황도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12월 유가 하락과 함께 계절적으로 비수기를 맞았을 뿐 1분기 유가가 안정을 되찾고 성수기에 들어서면 화학 시황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 에틸렌 스프레드 강세는 지속되고 있어 에틸렌 공급은 여전히 빡빡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2748억원이 제시됐다. 그는 “MEG, PP 등 제품의 스프레드가 둔해졌지만 HDPE는 에틸렌 수급이 빡빡해 스프레드가 견조한 상태”라며 “정기보수 비용과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1000억원 이상 반영되면서 시장기대치를 소폭 밑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유가가 안정화하면서 화학 시황이 회복, 1분기 영업이익이 3744억원으로 나아질 것”이라며 “에틸렌 스프레드 강세와 함께 투기성 거래가 많은 MEG부문을 고려하면 무리 없는 가정”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롯데케미칼, 美 공장 건설 3조원대 투자 승인
☞삼성SDI 케미칼 직원 500여명, 첫 상경 집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