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1조6564억원, 3조3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2% 감소, 적자 전환했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한 충당금이 2000억원에 불과해 추가적으로 손실이 나올 수 있고 자회사 청산 등 구조조정 비용도 더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선업황 부진이 지속돼 해양부문에서 저가 수주를 감행했고 설계능력과 경험이 부족해 공정 지연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대량 수주한 LNG선 역시 초기 수주물량 일부에서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하반기 일부 상선을 발주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수주 물량이 부족해 조선사간 경쟁이 심해진 상황인 만큼 수익성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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