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에리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정부 발의안대로 2000원 인상폭을 유지할 경우 KT&G에 부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1000원~1500원 인상폭을 예상해온 KT&G는 2500원 미만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고 2500원 주력 담배의 출고가를 인상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하고 적극적인 가격, 상품 믹스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변경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기존 종가세 방식의 개별소비세 부과는 수입 잎담배 가격의 2배 이상인 국산 잎담배를 사용하는 KT&G에는 불리한 반면 저가 외산담배에는 유리해 역차별 논란이 있다“며 ”종량세 부과 방식으로 변경되면 KT&G의 가격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