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홈쇼핑 '저점 매수' 기회..실적 개선 기대-하나

  • 등록 2014-10-20 오전 8:31:19

    수정 2014-10-20 오전 8:31:1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백화점과 홈쇼핑 업체들에 대한 저점 매수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요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단기 고점 대비 15% 내외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했다”며 “실적도 전진적인 개선세에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3사가 추세적인 이익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소비는 시장 기대만큼 크게 좋아지지 않지만 역시 회복세로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섰고 4분기 성수기에 접어들었다”며 “백화점3사가 모두 비용 효율화를 계속하고 있어 기존점 성장률이 2% 이상만 유지한다면 이익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백화점, 홈쇼핑 등이 방어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체적인 주식 시장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유통업체들의 안정적인 실적 추이와 전망은 방어주로서 의미가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높다면 부담이지만 충분히 낮아진 상태에서 지금 주가 수준은 하방 경직성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CJ오쇼핑(035760)의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세계는 양호한 이익 개선이 돋보이며 현대백화점은 4분기 이후 기저효과에 의한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CJ오쇼핑은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펀더멘털 대비 지나치게 조정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의 보험판매 중단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보험상품들은 모두 중소형 보험사들의 저가형 상품들로 보험설계사들은 주로 취급하지 않는 상품들”이라며 “가격과 가입의사결정의 신중성 측면에서 보험설계사 보험상품보다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어 오프라인 채널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그동안 지속적인 제도 정비를 해오며 불완전판매 비율 역시 낮아지고 있다”며 “중소형 보험사들의 주 판매채널인 홈쇼핑인 만큼 전면 중단 시 이들 보험사의 타격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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