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새누리당은 ‘크레이지 파티’에서 실시하는 투표에서 10만명이 ‘좋아요’를 누를 경우 그 의견을 존중해 법안을 통과 또는 수정시킬 것을 약속했다. 몇 년 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게임규제법이 이번 토론을 계기로 바뀔 것인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파 생중계 토론의 찬성 측 토론자는 ‘게임중독방지 및 치료법’을 발의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의진 의원과 가톨릭대학교 이해국 교수다.
반대 측 토론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상민 의원과 게임개발자연대 김종득 대표다. 진행은 강용석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맡아 진행한다.
현재 크파에서 진행중인 게임규제법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1만2000명에 달한다. 반대 97%, 찬성 2.7%로 게임규제법을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크레이지파티의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게임규제법 토론 소식에 “당연히 게임중독법 없애야지”, “햄버거를 많이 먹어 비만이 속출한다고 해서 햄버거 회사를 찍어누르덥니까”, “게임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다. 이런 문제는 사회?기업?정부 모두가 같이 해결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크레이지파티의 ‘게임규제법 투표는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1달간 진행되며, 28일 토론 이후에는 6월 11일에 2차 게임규제법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크레이지파티를 지원하기 위해 새누리당은 제 3사무부총장 직제를 신설해 ‘크파’에서 수렴된 모바일 여론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일을 전담하도록 했다. 또 ‘크파’를 온라인 당협으로 인정하고, 정식으로 247번째 당원협의회로서 위상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