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혁 의협 투쟁위 간사는 이날 “불필요한 (투표결과) 조작 시비 등을 막기 위해 투표 종료 직후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16일 정부와 밤샘협상을 벌여 원격진료 선시범사업 등을 담은 의정 2차회의 협의안을 마련했다. 이 협의안을 두고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회원들에게 총파업 철회 여부 투표를 진행중이다.
다만 총파업 결의시 ‘과반이상 투표 참여’ 조건은 별도로 없다. 이에 대해 노환규 의협 회장은 “만약 과반이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투표참여자들의 뜻과 달리 파업이 철회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 5 대형종합병원 전공의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2차 집단휴진에 모두 동참하기로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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